2025년 현재, 일본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일본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인 여행객들도 다시 활발하게 일본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여행은 단순히 항공권과 숙소를 예약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특히 일본은 겉보기엔 한국과 비슷해 보여도, 실제로는 입국 절차, 통화 사용 방식, 디지털 서비스 이용 등 여러 면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본문에서는 2025년 기준 일본여행을 준비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정보들을 ‘비자와 입국’, ‘환율과 경비’, ‘필수 앱’이라는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상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고 체크리스트를 정리해 두신다면, 한층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일본여행이 가능할 것입니다.
1. 일본 비자 정보와 입국절차
일본은 한국과 무비자 협정을 맺고 있어 일반적인 관광 목적(90일 이내)의 경우 비자가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비자가 면제된다고 해서 입국절차가 생략되는 것은 아닙니다. 2025년부터는 Visit Japan Web 시스템의 사전 등록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해당 플랫폼은 일본 정부에서 외국인 입국자를 위한 온라인 시스템으로, 입국 시 필요한 ‘검역 정보’, ‘입국신고서’, ‘세관신고서’를 미리 작성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등록 후 생성되는 QR코드를 공항 도착 시 제시하면, 입국 절차가 대폭 간소화됩니다. 입국 시 심사관은 여권 외에도 귀국 항공권, 체류 기간, 숙소 예약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관련 자료를 인쇄하거나 모바일에 저장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최근 일본은 입국 심사 과정에서 관광 목적 외 활동이 의심될 경우, 심사가 길어지거나 입국 거부가 될 수 있으니, 반드시 명확한 관광 일정과 목적을 설명할 준비가 필요합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놓치는 부분 중 하나는 건강 상태와 여행자 보험입니다. 일본은 의료비가 매우 비싼 국가로, 감기나 간단한 처방을 받아도 수만 엔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출국 전 해외여행자 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필수이며, 보험 증서나 보험번호를 영문으로 소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일부 항공권 예매 시 제공되는 기본 보험은 보장범위가 제한적이므로, 개별적으로 보험사에 문의해 정확한 보장을 확인해야 합니다.
2. 환율 정보와 여행 경비 계획
2025년 엔화 환율은 한국 여행객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1엔당 9.2~9.8원 수준으로, 과거 10~11원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환율은 짧은 기간에도 급변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 2주 전부터는 환율 변동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보다 환전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환전소나 모바일 앱을 활용하면 90% 이상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수수료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많은 여행자들이 실수하는 부분은 ‘현금 사용 비중’입니다. 일본은 아직까지도 현금 사용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편의점, 마트, 전통 상점 등에서는 여전히 카드보다는 현금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소 1인당 1일 기준 1만 엔(약 10만 원) 정도의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지방이나 소규모 음식점, 료칸 등에서는 현금이 없으면 결제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현금 외에도 현지 ATM 사용법을 익혀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 등 일본 전역의 편의점 ATM은 외국 카드(마스터, 비자, 유니온페이 등)를 지원하며, 한 번 인출 시 수수료는 보통 110엔~220엔 정도입니다. 단, 일부 은행은 주말이나 심야에 추가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경비 측면에서는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는 하루 평균 숙박 7,000~15,000엔, 식비 3,000엔, 교통비 2,000엔 정도가 소요됩니다. 관광 입장료와 기념품, 쇼핑까지 고려하면 최소 하루 10만~13만 원의 예산을 잡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절약을 원한다면 1일 교통패스, 쿠폰 앱, 패밀리레스토랑 등의 저가 식당을 적극 활용하세요. 일본은 정찰제 국가이므로 흥정이 불가능하며, 가격표에 포함된 세금도 정확히 계산해야 합니다.
3. 일본여행 필수 앱 추천
2025년 일본여행에서 스마트폰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생존 필수품입니다. 첫 번째로 추천하는 앱은 ‘NAVITIME Japan Travel’입니다. 이 앱은 JR, 사철, 버스, 도보 경로까지 포함하여 일본 전국의 교통수단을 실시간으로 안내합니다. 특히 JR패스 이용 시 적용 가능 구간을 따로 표시해 주는 기능이 있어 효율적입니다. 다음으로 ‘Google Maps’와 ‘Yahoo! 지도’는 서로 보완적으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Google Maps는 전 세계적으로 익숙하지만, 일본 내 세부 골목길이나 버스 정류장, 실시간 교통 상황은 Yahoo! 지도가 더 정확한 경우가 많습니다. 미리 오프라인 지도를 다운로드해 두면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할 때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언어 문제 해결에는 ‘Papago’와 ‘Google Translate’가 필수입니다. 특히 이미지 번역 기능을 활용하면 일본어로 된 표지판, 식당 메뉴, 기차 시간표도 쉽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로 촬영한 후 실시간 번역을 받을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음식점 앱으로는 ‘Tabelog’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일본 현지인들이 직접 평점을 남기고 후기 사진을 공유하기 때문에, 블로그보다 훨씬 정확한 정보 제공이 가능합니다. 결제와 관련해서는 ‘PayPay’가 가장 널리 사용됩니다. 일본의 QR결제 시스템 중 가장 많은 매장에서 지원되며, 충전 방식도 간단합니다. 단, 외국인이 바로 사용하려면 일본 전화번호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일본 로밍 또는 현지 SIM카드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Visit Japan Web’ 앱은 단순한 입국 시스템을 넘어, 관광 명소 정보, 입장권 예약, 혼잡도 예측까지 가능한 올인원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어 설치를 권장합니다. 또한, ‘LINE’ 메신저는 일본 내 통신사, 음식점, 숙소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때 유용하며, 현지 친구를 사귈 경우에도 필수입니다. 대부분의 숙소나 상점에서는 LINE으로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Japan Official Travel App’은 관광청 공식 앱으로 안전, 날씨, 지진 알림 등까지 포함한 여행자 종합 서비스입니다.
일본여행은 접근성은 좋지만, 그만큼 준비가 부족하기 쉽습니다. 2025년 현재는 입국 절차, 환율, 앱 기반 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최신 정보를 기준으로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본 비자와 입국 절차, 현명한 환전 및 경비 계획, 꼭 설치해야 할 앱에 대해 심도 있게 살펴보았습니다. 여행은 준비가 80%입니다. 본문을 참고하여 여러분만의 일본여행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보세요. 실수 없는 여행, 알뜰한 소비, 스마트한 탐험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준비를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