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마트(Pop Mart)는 중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피겨 시장을 장악한 브랜드로, 수많은 캐릭터 IP 중에서도 ‘LABUBU(라부부)’는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합니다. 일본은 이 라부부 피겨의 구매 및 수집에 있어 ‘성지’라 불릴 만큼 환경이 뛰어나며, 전 세계 수집가들이 일본을 통해 한정판을 공수하거나 직접 여행을 떠납니다. 일본 팝마트 매장은 정식 발매 시점이 빠르고, 제품 종류가 풍부하며, 매장 내부 서비스와 시스템이 체계적이기 때문에 라부부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최적의 수집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본여행 중 라부부 피겨를 구매하고 싶을 때 반드시 알아야 할 꿀팁을, 최신 트렌드를 기반으로 체계적이고 깊이 있게 안내해 드립니다. 초보자부터 마니아까지 모두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라부부 시리즈가 인기 있는 진짜 이유
라부부(LABUBU)는 아티스트 Kasing Lung의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개발된 캐릭터로, 동화적인 세계관과 반항적인 귀여움을 동시에 품고 있는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해적, 정글, 마녀, 괴물, 겨울왕국, 숲 속 친구들 등 각 시리즈마다 고유의 콘셉트를 갖고 있으며, 독창적인 색채와 감성은 전 세계 수집가들의 감성을 자극합니다. 특히 일본은 ‘피겨의 천국’이라 불릴 만큼 캐릭터 문화가 일상에 깊이 스며든 나라로, 라부부와 같은 독립 아티스트 IP를 적극 수용하는 소비자층이 두텁습니다. 일본 팝마트는 출시 속도가 빠르고, 정식 루트를 통해 한정판이나 선출 시 제품을 보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예약 판매로 기다려야 하는 시리즈도 일본 오프라인 매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으며, 한정판은 ‘도쿄 하라주쿠점 선착순 한정’, ‘오사카점 특별 패키지’와 같이 특정 매장 한정으로 판매되기도 합니다. 또한 일본은 피겨의 보존 상태, 시크릿 유무, 정품 인증 등에 민감해 팝마트 정품 관리가 철저하며, 구매 후 교환/중고 판매 시장도 매우 활발하게 운영됩니다. LABUBU 시리즈는 2020년부터 꾸준히 일본 팝마트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아왔으며, 2024년 기준으로는 'LABUBU Monster Party', 'LABUBU Pirate Series', 'LABUBU Circus Series', 'LABUBU Foodie World', 'LABUBU 100% Limited Gold Edition' 등의 라인업이 특히 인기를 끌었습니다. 시리즈마다 숨겨진 시크릿이 존재하며, 시크릿 피겨는 일반 라인업보다 10배 이상 리셀가가 오르는 경우도 있어 도전 정신을 자극합니다.
일본 팝마트 매장별 라부부 구매 전략
일본 전역에는 현재 20개 이상의 팝마트 공식 매장 또는 협력 판매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주요 도시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나고야, 교토 등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매장은 도쿄 하라주쿠점과 시부야점이며,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라주쿠점은 JR 하라주쿠역에서 도보 3분, 시부야점은 시부야 109 쇼핑몰 내에 위치해 있어 여행 중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라부부를 사기 위한 최적의 루트는, 각 매장 입고 요일과 시간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신상품은 목요일 또는 금요일 오전에 입고되며, 인기 시리즈의 경우 금요일 오픈 시간에 ‘오픈런’을 하는 팬들도 있습니다. 실제로 LABUBU Circus 시리즈의 경우, 일본 선출 시 당시 오사카 난바점에서 3일 만에 전량 품절되었고, 시크릿 포함 박스 구매자는 바로 리셀 시장에 올려 3배 가격으로 판매한 사례도 있습니다. 한 매장에서 원하는 라부부가 없을 경우, 바로 근처의 또 다른 매장으로 이동하는 것도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도쿄 시내에는 하라주쿠, 시부야, 신주쿠, 아키하바라 등 4개 이상의 팝마트 매장이 분포되어 있으며, 지하철로 15~20분 내 이동 가능합니다. 각 매장 간 재고 정보는 연동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실시간 확인은 어렵지만 SNS 후기를 통해 대략적인 재고 상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구매 방식은 키오스크형 무인 결제 시스템으로, 시리즈 → 수량 → 결제 → 자동박스 배출 순으로 진행됩니다. 결제 수단은 신용카드, 교통카드(SUICA, PASMO), 일부 QR 결제 앱(페이페이, 라인페이 등)이 가능하며, 일부 매장은 현금만 받으니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박스 단위(12개입, 시크릿 포함 가능) 구매 시는 점원에게 말하면 별도 포장을 받을 수 있으며, 공항 반입 시 안전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안내도 받을 수 있습니다.
라부부 시리즈 종류 및 시즌별 구매 팁
LABUBU 시리즈는 시즌별로 콘셉트가 뚜렷하게 나뉘며, 컬렉션을 위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봄에는 ‘LABUBU Spring Picnic’, 여름에는 ‘LABUBU Sea Adventure’ 또는 ‘LABUBU Travel World’, 가을은 ‘Halloween Special’과 같은 테마로 출시되며,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및 스노 에디션이 등장합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각 시즌 테마에 맞춰 패키지와 박스 디자인이 일본어 버전으로 변경되는 경우도 있어 ‘정식 일본판’이라는 희소성까지 부여됩니다. 라부부 시리즈의 기본 구성은 12종 + 1 시크릿으로, 시크릿 확률은 약 1/144로 매우 낮지만, 일본 매장에서는 시크릿이 포함된 풀박스도 가끔 입고됩니다. 이에 따라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박스구매’와 ‘교환 문화’가 병행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예를 들어, 동일한 시리즈를 2개 이상 구매한 후 중복된 피겨를 SNS 또는 현장 교류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교환하는 방식입니다. SNS를 통한 구매 전략도 매우 유용합니다. 팝마트 일본 공식 트위터, 인스타그램에서는 입고 일정, 신상품 안내, 이벤트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ラブブ (라부부), #ポップマート (팝마트), #ラブブシークレット 등의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실시간 구매 인증 및 매장 정보가 확인됩니다. 특히 X(트위터)에서는 수집가 간 거래 계정이 활성화되어 있어, 필요한 캐릭터만 개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한 아키하바라, 나카노 브로드웨이, 오사카 덴덴타운과 같은 피겨 성지에서는 개별 라부부 피겨를 박스 없이 판매하는 중고샵이 즐비합니다. 이곳에서는 인기 없는 캐릭터는 정가 이하로, 시크릿이나 일본 한정판은 정가의 2~5배로 거래됩니다. 이처럼 중고시장을 잘 활용하면 원하는 캐릭터만 모으는 ‘스마트 컬렉션’도 가능합니다. 단, 정품 여부는 반드시 팝마트 홀로그램 스티커나 뒷면 정품 마크로 확인해야 하며, 모조품 유통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본여행 중 팝마트 라부부 피겨를 구매하는 것은 단순한 쇼핑을 넘어서, 하나의 컬처 체험이자 취향 여행이 됩니다. 팝마트 매장의 시스템은 외국인 친화적으로 잘 구성되어 있으며, 라부부 시리즈는 시즌마다 색다른 콘셉트로 수집의 재미를 더합니다. 일본의 피겨 문화는 무척 정교하고, 여행자에게 열려 있어 라부부 수집을 위한 최적의 환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여행 동선에 팝마트 매장을 포함시키고 라부부 시리즈를 하나쯤 직접 뽑아보는 경험을 추천드립니다. 한정판을 손에 넣는 짜릿함, 교환의 재미, 매장 탐방의 설렘이 어우러진 여행의 특별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